[히든트랙V③] 이승환♥임헌일, 눈도장 라이브 비하인드 대방출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17 11: 05

가수 이승환과 임헌일의 '눈도장 라이브'는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했다. 후배 사랑 지극한 가수와 선배를 향한 존경 가득한 후배 만났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분위기였다.
지난 9일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진행된 히든트랙넘버V '이승환 X 임헌일 눈도장 라이브'에서 두 사람은 한 무대에서 대화를 가졌다. 하지만 본방보다 더 재밌는 비하인드도 있었던 터. 이에 이날 '눈도장 라이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출한다.
◆ 후배사랑 지극, '젠틀맨' 이승환

이승환은 V앱 시작 1시간 전 촬영장에 도착해 제작진과 인사를 나눴다. '키맨' 이승환이 소개한 될 성 부른 싱어송라이터는 임헌일. 이승환은 임헌일을 만나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공연 내내 이어진 '꿀 떨어지는' 눈빛은 방송 전에도 여전했다. 대선배 이승환을 만난 임헌일은 처음엔 얼어붙어 있었지만, 이승환의 배려로 곧 긴장을 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만담형 V앱은 무대 전부터 이뤄진 이승환의 배려 덕이었던 셈이다.
◆ "제작진도 화기애애"…무대 뒤 폭소 터졌다
이승환은 임헌일의 상의탈의를 내걸고 하트수 50만개 공약을 내세웠다. V앱 시청자 역시 60만개가 넘는 하트수를 선물하며 임헌일의 상의탈의 공약이행에 힘을 보탰다. '눈도장 라이브' 사상 가장 높은 접속자 수도 기록했다. 당연히 제작진도 화기애애했다. 임헌일이 방송에서 제작진의 저조한 리액션을 언급하며 서운해했으나, 절대 오해 말아달라. V앱 방송으로 다 전해지지 않은 제작진의 박수와 웃음소리는 생각보다 크고 우렁찼다.
◆ 소속사 관계자들도 한목소리 "대만족"
'눈도장 라이브'라는 콘텐츠는 인디 뮤지션들의 매력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그 목적 두고 있다. 당연히 인디 뮤지션들에겐 너무나 좋은 기회일 터. 특히 가요계 대선배들과 무대에 서는데 그 벅차오르는 감정은 표현할 길 없을 것이다. 하지만 '키맨'들에게도 '눈도장 라이브'는 상당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을 모바일로 본다'는 팬들의 기대와 호평은 곧 소속사 관계자들의 만족도로도 이어졌다. 인디 뮤지션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꽤 좋은 '팬 서비스'를 선보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 임헌일이 미리 준비해온 '이승환 초상화'
임헌일은 V앱 시작 전 '사물함 토크'에서 선보인 이승환의 초상화를 미리 제작진에게 공개했다. 파급력은 생각보다 컸다. 방송 직전까지 임헌일의 그림 실력이 상당하다는 제작진의 감탄이 이어졌기 때문. 이승환이 이 그림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내심 관심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승환의 반응은 방송에서 말한 이 한 마디로 정리한다. "집에 걸어두고 인증샷 찍어 올리겠다." 그리고 하루 뒤, 인증샷이 곧장 올라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눈도장 라이브' 캡처, 이승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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