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손현주 "극중 아내 라미란과 '보통' 멜로 꼭 찍고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6 11: 59

배우 손현주가 라미란과 멜로를 찍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손현주는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 23일 개봉)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손현주는 강력계 형사 '성진' 역을 맡아 라미란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80년대 귀한 바나나 하나로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하던 모습이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지금까지 극중 많은 여배우와 부부호흡을 맞춘 바. 그중 라미란에 대해 손현주는 "그 어떤 미사어구로 표현해도 모자랄 만큼 꼭 한 번 다시 만나고 싶다. 라미란 씨의 느낌을 많이 나타내지 못했다. 또 만나서 정말 되도 안 되는 멜로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보통 사람이 하는 보통 멜로를 하고 싶다. 라미란 씨 참 멋있는 배우"라며 칭찬을 금치 못했다.
특히 아내에게는 잠들기 전 품에 꼭 껴안고 "예뻐"라고 말해주는 바. 극중 가장 로맨스에 가까운 애틋함이 느껴진다.
이 장면에 대해서는 "원래 입을 맞추는 건데 느낌이 안 나오더라. 미안하더라. 상황 자체가 불쌍하더라. 나를 만나서 고생하고 아들을 그렇게 낳고. 그 장면을 찍으면서 마음이 저도 한 편으로 미안함이 많았다. 진짜 내 아내인데 이렇게밖에 못해주나. '예뻐'라고 말한 건 제가 그냥 한 거다. 나를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어떻게 예쁘지 않고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꽉 껴안으면 깨질 것 같은 그럼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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