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순 흥행①] 박보영X박형식, 로코계 한 획 그을 ‘힘쎈남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18 06: 50

배우 박보영과 박형식이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로코계에 한 획을 그을 예정이다. 아니 이미 한 획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보영과 박형식이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을 JTBC 최고의 흥행작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박보영은 ‘로로퀸’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박형식은 차세대 ‘로코킹’ 자리에 올랐다.
두 배우의 매력 ‘터지는’ 연기에 ‘힘쎈여자 도봉순’은 시청률 9% 돌파를 보고 있다. 방송 2회 만에 5% 돌파, 3회 만에 6% 돌파, 4회 만에 8% 돌파까지 JTBC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최근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중 가장 폭발적인 인기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박보영과 박형식은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멍뭉커플’이라고 불리는데, 두 배우의 귀여운 매력이 이 드라마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박보영은 전작 tvN ‘오 나의 귀신님’(이하 오나귀)을 통해 본격적으로 로맨스코미디에 발을 내딛었다. 박보영은 ‘오나귀’ 이전에 공포부터 로맨스,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 ‘오나귀’가 첫 로맨틱코미디라고 해도 될 정도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박보영이 과거에 박보영이 로맨틱코미디에 출연했다는 착각이 들 만큼 이 장르에 가장 적합한 배우였다. 아담한 체구와 귀여운 외모, 애교 섞인 목소리까지 왜 이제야 로맨틱코미디에 출연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박보영은 ‘오나귀’에서 자신의 러블리한 매력을 쏟아내며 신(新) 로코퀸으로 등극했다. ‘어떻게 이런 생명체가 있을까’라는 반응이 있었을 정도로 박보영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남성뿐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1년 뒤 ‘힘쎈여자 도봉순’ 출연을 결정했다. 그리고 박보영은 자신의 장점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힘이 센 도봉순 캐릭터에 러블리함을 더해 반전의 매력이 가득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뿐 아니라 ‘오나귀’에서 조정석과 그랬듯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형식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박형식의 매력도 놀랍다. ‘힘쎈여자 도봉순’ 속 안민혁이 인생캐릭터라는 평이다. 박형식은 극 중 자신에게 한 마디 하는 박보영에게 “섹시해”라고 하는 ‘똘기’있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박보영을 향해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다가도 박보영에게 안겨 가며 기절하는 코믹한 연기까지 그야말로 물 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형식은 ‘힘쎈여자 도봉순’이 첫 로맨틱코미디인데 이 장르에서 최고의 로코연기를 펼치고 있다. 박형식의 매력이 이제야 제대로 빛나는 듯하다. ‘상속자들’, ‘가족끼리 왜이래’, ‘상류사회’, ‘화랑’에서 선보였던 매력을 모두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모두 보여주고 있다. 가족에 대한 슬픔과 외로움이 있으면서 자유롭고 능청스러운데다 솔직하고 독특하기까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다.
이뿐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로맨스 연기로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성숙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데 박형식에게 새롭게 ‘입덕’하는 여성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달달하면서도 코믹스럽고 또 츤데레처럼 사랑하는 여자와 티격태격 하면서도 아껴주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다. 충분히 차세대 ‘로코킹’이라고 불릴 만하다.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로맨틱코미디는 이런 거다’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박보영과 박형식. 앞으로 두 사람이 얼마나 ‘힘쎈여자 도봉순’ 시청률을 끌어 올릴지 궁금해진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JS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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