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비정규직’ 동현배 “한채아·강예원·조재윤 멋진 선배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16 12: 29

태양의 형으로 더 많이 알려진 배우 동현배가 오늘(16일) 개봉하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으로 다시 배우로서 대중 앞에 섰다.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Mnet '음악의 신'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동현배는 지난 2006년 독립영화 ‘화려하지 않은 고백’으로 본격적으로 연기에 길에 들어 선 11년차 배우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형사 재용 역을 맡은 그는 일적인 면에 있어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지만 짝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만큼은 다정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극 중 함께 호흡을 맞춘 한채아와 티격태격 로맨스를 펼치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배역을 가리지 않고 15편이 넘는 연극과 드라마, 영화에 출연한 동현배는 ‘비정규직 특수요원’을 통해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로 거듭 날 준비를 마쳤다.

동현배는 16일 오전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에 함께 출연한 한채아를 비롯한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극 중 함께 호흡을 맞춘 한채아에 대해 그는 “누나가 너무 많이 배려해주셨다”며 “처음으로 같이 연기하는 씬에서도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고 말씀해주셔서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영화가 너무 좋았다. 좋은 분들과 함께 연기를 하게 된 것도 영광이었다. 예원 누나가 리딩 때 엄청 큰 노트를 가져오셔서 뭔지 궁금해서 봤는데 노트 보시면서 대본보면서 하시는 것 보고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다. 재윤이 형은 촬영 외적으로 많이 챙겨주셨다. 밥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 많이 해주시고 감독님과 이야기하실 때 불편하실 것 같아 자리를 피하려고 하면 ‘현배 너도 와 같이 들어’ ‘같이 있어도 돼’ 그러시면서 많이 챙겨주셨다”고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밝힌 그는 “제가 막내인데 촬영장에 조금 더 활력을 불어넣어 줬어야 했는데 그런 역할을 못했다. 너무 진지하게 현장에 있어서 선배님에게 혼난 적도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는 조재윤과 김민교를 꼽으며 “조재윤 선배님이 오시면 항상 에너지가 넘치신다. 옆에 김민교 형님이랑. 그 두 분과 함께 촬영장에 있으면 저도 괜히 장난도 치고 싶고 즐거웠다”며 즐거웠던 촬영 분위기를 자랑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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