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공감과 이슈"..'살림남2', 3주만에 1위오른 비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16 15: 50

잘 나가는 '살림남'이다. 시즌2 론칭 이후 백일섭의 졸혼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에 이어, 지난 15일 방송이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안방을 사로잡은 것.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시청률 6.3%를 기록, 지난 방송분보다 1.4%P 상승한 성적으로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이는 시즌2를 시작한지 3주만의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렇다면 '살림하는 남자들2'이 이와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제작진 측은 시즌 2를 맞아 크게는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를 선정한 것, 세부적으로는 졸혼을 통한 백일섭의 진정성있는 홀로서기와 빈털털이 가장 정원관의 반전 모습, 아이돌 일라이의 평범한 일상 등을 비결로 들었다. 

실제로 이번 시즌은 졸혼을 선언한 백일섭이 출연하며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첫 방송 이후에는 '졸혼'과 '백일섭'이 나란히 주요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정도. 방송을 통해 졸혼을 택한 이유와 이후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 백일섭의 고백이 연일 이슈가 됐음은 물론이다. 
백일섭 외 정원관과 일라이의 삶 역시 인상적이다. 각각 나이차가 많은 연하와 연상의 부인을 두고 있지만, 실제 사는 모습은 보통 부부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데 성공한 것. 
이처럼 개성 강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의 세 출연자를 택한 '살림하는 남자들'은 수많은 이슈와 공감을 낳으며 반등에 제대로 성공한 모양새다. 매회 세 사람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그리며 재미를 높이는 '살림하는 남자들'이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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