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동점타' 롯데-두산, 5-5 무승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16 16: 00

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2득점을 추가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롯데와 두산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두산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김재환과 오재원, 오재일 등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9회말, 롯데가 끈질기게 따라 붙으며 2점을 추가, 동점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두산이 홈런포를 앞세워 점수를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재환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12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앞서갔다.
롯데는 2회말 김상호의 안타와 오승택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신본기의 2루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두산이 다시 홈런포로 앞서갔다. 3회초 박건우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오재원이 박세웅의 143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3-1이 됐다.
하지만 롯데 역시 4회말 화력을 집중했다. 1사후 최준석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김상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승택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신본기의 좌중간 싹쓸이 2루타로 3-3 동점을 기록했다.
두산의 화력은 만만치 않았다. 5회초 1사후 박건우의 볼넷과 상대 폭투, 최주환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정진호의 우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이 차재용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1점을 더 뽑아 5-3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김문호의 안타와 폭투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정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폭투로 2사 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김민하가 1루 강습 내야 안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선발 보우덴이 4이닝 3실점으로 물러나고 난 뒤 이현호(2이닝 무실점), 임진우(⅔이닝 무실점), 조승수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9회 김강률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박시영과 차재용 등 기대를 모았던 영건들이 1실점씩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승택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 마이클 보우덴(두산) - 시범경기 첫 등판 4이닝 66구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
▲ 김재환, 오재원, 오재일(이상 두산) - 시범경기 첫 홈런포 가동
▲ 앤디 번즈(롯데) - 3타수 무안타(시범경기 3경기 9타수 무안타 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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