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 계약' 日 회사 대표 "K팝 어렵지만..답은 있다"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3.16 16: 11

 "어렵지만, 답은 있다."
보이그룹 로미오와 일본 내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HY엔터테인먼트 이호영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최근 로미오의 일본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K팝 시장이 그 어느때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있고, 답도 있다는 계산이다. 

이 대표는 "일본 내 K-POP 한류가 꺼져가고 있는게 사실이다. 한국에 보도되는 일본 내 한류는 소수의 K-POP 코어 시장에서 만의 성과이며 실제 최근 몇년간 일본 방송계에서는 KPOP관련 방송이나 출연 가수를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일본 내 연착륙을 위해서는 일본 정서에 녹아들어야 한다. 로미오는 데뷔부터 일본의 여러 단체나 매체와 콜라보를 하는 등 기존 가수들의 일본 활동과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
로미오의 경우 후지TV 최초의 스마트폰 드라마의 주제곡을 부르는 등 데뷔전부터 일본 업체와의 콜라보에 집중했다. 또한 일본 굴지의 학원 그룹인 지케 그룹과도 제휴했다. 지케 그룹과 제휴된 아티스트는 AKB48, 기획사로는 에이벡스등이 있으나 신인으로서는 로미오가 이례적이다.
로미오는 지난 2월부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센다이 등 일본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로미오 일본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거쳐 1등으로 선정된 곡이 로미오의 일본 데뷔 앨범에 실릴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를 도쿄 필름센터 영화배우 전문학교에서 찍게 된다.
이 데뷔 앨범의 사전 구입만 10만장을 선회하는 등 벌써부터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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