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신과 함께' 진기한役만 미공개.."어느 배우일까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6 16: 22

 지난해 5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가 현재 촬영 막바지를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말 크랭크업 됐어야하는데 예상보다 한 달이나 더 촬영하게 됐다. 대부부의 영화들이 3~4개월 동안 촬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약 3배 정도 더 오래 촬영한 셈이다.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신과 함께'가 영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높은 인기를 끌었던 원작인 웹툰 덕분이다. 주호민 작가가 그린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49일 동안 저승에서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이승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더불어 영화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과 또 한가지 이유는 초호화 라인업 덕분. 배우 하정우가 강림, 차태현이 자홍, 이정재가 염라대왕, 주지훈이 해원맥, 김향기가 덕춘, 마동석이 성주신, 디오가 원일병 역을 각각 맡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처럼 한 작품 안에서 만나기 힘든 배우들이 총출동하니 '신과 함께'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원작 만화에서 자홍이 7번의 재판을 거치는 과정 동안, 그의 법률대리인 진기한 변호사 역을 어느 배우가 맡았는지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다른 캐릭터들의 캐스팅은 밝혀졌는데 진기한 역만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와 관련 '신과 함께' 측 한 관계자는 16일 오후 OSEN에 "진기한 캐릭터를 어떤 배우가 맡았는지 공개할 수 없다"며 "원작에서 진기한이라는 인물이 큰 역할을 차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하시는 것 같다. 영화에서 그대로 이어갈 수도 있고 비중을 줄이거나 아예 없앴을 수도 있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신과 함께'는 3월 넷째주 크랭크업 할 예정이며, 편집 과정을 거쳐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완성도에 따라 개봉이 하반기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신과 함께' 만화 원작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