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홈런' 김원석, "욕심과 부담 내려 놓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16 16: 22

한화 외야수 김원석(28)이 시범경기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김원석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범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6회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2호 아치를 그렸다.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에 희생번트도 1개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지난 14일 대전 LG전에서 김원석은 1회 첫 타석부터 데이비드 허프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도 같은 방향으로 큼지막한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시범경기 3경기 만에 홈런 2개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원석은 "나카시마 테루시, 임수민 타격코치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특히 나카시마 코치님께서 '경직되지 말고 편하게 스윙하라'고 조언하는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 수비 부분은 조금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 아직은 외야 중견수 수비에 대해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석은 "작년에는 스프링캠프가 처음이라 무언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무조건 강하고 세게만 한 것 같다"며 "올해는 캠프에는 욕심을 버리고 부담을 줄이려 했다. (마음을) 내려놓고 열심히 한 것 같다. 앞으로 타격도 나만의 자세를 잡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것이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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