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부터 예능까지, 뭐든 잘 하지만 여자친구의 참된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눈을 의심케하는 칼군무였다.
16일 방송된 Mnet '신양남자쇼'에 출연한 여자친구는 야식을 획득하기 위한 1평 댄스 미션에 도전했다.
1평 댄스는 단 1평으로 만들어진 무대에서 멤버들이 선을 밟거나 떨어지는 일 없이 완벽하게 안무를 선보여야만 하는 미션.
평소 여자친구는 완벽한 팀워크로 자로 잰 듯한 칼군무를 자랑하는 그룹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선보인 2배속 댄스는 현재까지도 '칼군무의 전설'로 남아있다.
보쌈 등 맛있는 야식을 획득하기 위해 1평 댄스에 도전하게 된 여자친구 멤버들은 만만치 않은 미션에 "할 수 있을까?", "너무 좁다"고 무대의 크기를 걱정했다. 그러나 음악이 시작되자마자 멤버들의 얼굴에서는 여유 있는 미소가 흘렀다. 여자친구는 '핑거팁' 음악이 흘러나오자마자 1평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음악방송 뺨치는 완벽한 안무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에 서 있는 듯, 여자친구 멤버들의 동작 하나하나는 완벽 그 자체였다. 여자친구의 진기명기스러운 칼군무에 MC들도 미션이라는 사실을 잊고 '핑거팁' 무대에 빠져들었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함께 서있기만 해도 좁은 1평 안에서 자연스러운 동선 이동은 물론, 파워풀한 군무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신곡 '핑거팁'은 물론,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등 히트곡으로 이어지는 여자친구의 칼군무는 왜 이들이 '갓자친구'라는 이름으로 찬양받는지 다시 한 번 확인케했다.
여자친구의 완벽한 무대에 양세형, 에릭남, 장도연 등 MC들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 여자친구는 "저희가 이렇게 잘할 줄 몰랐죠"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잘 해도 너무 잘 하는 여자친구의 완벽한 1평댄스였다. 갓자친구라는 말로도 부족한 여자친구의 완벽한 무대는 또 한번 팬들의 마음 정중앙을 '탕탕탕' 쏘는데 성공했다. /mari@osen.co.kr
[사진] Mnet '신양남자쇼'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