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방 손님' 송해 "난 대기만성 MC, 50대 때 떴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16 21: 31

송해가 '자랑방 손님'에서 자신의 실패담을 공개했다. 
송해는 16일 방송된 KBS 2TV '자랑방 손님'에서 두 번째 손님으로 등장, 자신의 실패담을 전했다. 
송해는 "나는 대기만성형 MC라 50대 때 떴다"며 "우리 때는 서영춘, 배삼룡, 구봉서 등 너무 쟁쟁한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안 보였다"고 말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겪었다는 송해는 "뜨려고 상당히 애를 많이 썼다"며 "그러다가 어떤 분이 '야전 무대를 한 번 하자'고 해서 했는데 그게 바로 '전국노래자랑'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국노래자랑'의 레전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벌떼 아저씨 때문에 송해는 물론, 다음 참가자들까지 애를 먹은 에피소드, 멋지게 말을 타다 바다에 빠진 마부, 송해를 기절시킨 트로트 신동까지, '전국노래자랑'을 빛낸 영상들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자랑방 손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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