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배우왓수다' 김래원이란 '프리즌'에 빠졌어요(feat.조인성)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6 22: 32

이 남자, 이토록 스윗(Sweet)할 수가. 배우 김래원의 달달한 목소리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김래원은 16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배우What수다 김래원 편’을 통해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 23일 개봉) 관련 비화 등을 전하며 팬들과 실시간 소통했다.
이날 김래원은 ‘댓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팬들의 애정 어린 댓글을 읽으며 행복해 했다. 수많은 팬들의 댓글이 쏟아지자 “얘들아, 천천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중계가 진행되는 오후 9시에 하는 일에 대해서는 동네 친구들과의 티타임을 꼽았다. 김래원은 “가까운 지인들이나 회사 식구들과 차를 마시고 술은 안 마신다”고 설명했다. 그의 동네 친구들에는 배우 지창욱, 씨엔블루 이종현, 막내 최태준 등이 있다.
김래원이 전직 꼴통 경찰로 분하는 ‘프리즌’은 이미 해외 반응이 뜨겁다. 전 세계 62개국 선 판매됐고, 오는 31일 미국에서 개봉이 확정되기도. 그는 “김칫국 마시기는 이르지만 그래도 많이 잘 된 거라고 하더라”며 “기분이 좋다”고 했다. 해외 진출 계획에 있냐는 말에는 “저는 그냥 여기서 잘 해야죠”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절친 조인성이 생방송 도중 전화를 걸어온 것. 그는 김래원에 대해 “동료애가 느껴지는 친구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고, 김래원은 역시 “정말 소중한, 앞으로 더더욱 함께 할 벗이고 싶다.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더 깊어지고 좋은 관계로 더 오래도록 가고 싶다”며 우정을 드러냈다. 특히 조인성은 김래원과 한 작품을 한다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같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외모와 관련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박경림의 외모 칭찬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오늘 외모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상중하 중에 중상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배우로서 모두 만족한다. 조목조목 잘생기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떤 역할을 해도 붙을 수 있는 얼굴인 것 같다. 배우는 눈이 중요하니까 눈이 제일 좋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월드컵을 진행, 외모로만 봤을 때 ‘프리즌’의 유건 역을 1위로 꼽았다.
예능에서 재조명된 대사 “그렇게 다 가져야만 속이 후련했냐?”에 대해서는 “그 당시 정말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이어 박경림의 요청에 “‘배우왓수다’ 안 보면 속이 후련하냐”고 귀엽게 외쳤다.
또한 드라마 ‘닥터스’에서 여심을 훔쳤던 “결혼했니?” 대사와 관련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반응을) 다음 날 알았다”며 “작가님이 저한테 대사를 바꿔도 된다고 하셨고, 엄청나게 바뀐 줄 아실 텐데 ‘그럼 됐다’를 ‘됐다 그럼’으로 바꾼 거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는 다 외우고 들어갔는데 그렇게 나와서 한 거다. 시간이 없어서 한 번 찍고 끝난 걸 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프리즌’에 대해 “쫀득쫀득한 느낌이 있다”며 “한석규 선배님과 얼마 전까지 둘 다 의사가운을 입고 있지 않았나. 두 사람이 죄수복으로 갈아입고 피 터지게 싸운다”고 예비 관객들에게 홍보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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