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송승헌, 죽을 고비 넘기면서도 '오직 이영애 사랑'[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16 22: 47

 '사임당' 독이 오를 대로 오른 민치형(최철호 분)에게 칼을 맞은 의성군(송승헌 분)이 사선을 오가면서도 사임당(이영애 분)를 향한 절절한 사랑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강릉 운평사에서 수월관음도를 얻게 된 사임당은 의성군의 도움으로 휘음당(오윤아 분)의 살해 위협에서 벗어났다. 사임당과 의성군은 고려지 비법이 담긴 수월관음도를 가지고 한양으로 항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중종은 조지서 관련 비리로 민치형에게 참수형을 내렸다. 하지만 이때 남귀인(김해숙 분)의 설득으로 민치형의 참수형 집행이 가까스로 멈춰졌다. 남귀인은 민치형에게 중종에게 고려지를 만들어 바치라고 조언했다. 

민치형은 의성군이 고려지 비법을 가지고 한양으로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들었다. 이에 사병을 이끌고 의성군과 사임당을 잡으러 갔다. 
함께 말을 타고 움직이고 있었던 사임당과 의성군은 민치형이 이끄는 사병에 둘러쌓였다. 민치형은 의성군에게 "호랑이 사냥을 하면 명줄까지 끊어놨어야지"라고 분노에 찬 눈빛을 보냈다.  
칼을 뽑은 두 사람. 민치형은 "내 손으로 직접 목을 벨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의 한치 양보 없는 살벌한 검술대결이 이어졌다. 민치형은 의성군의 팔을, 의성군은 그의 얼굴에 상처를 냈다. 
사임당이 민치형의 사병들에 둘러싸여 죽을 위기에 놓인 의성군을 안고 절벽으로 떨어졌다. 이 찰나에 민치형이 수월관음도를 손에 넣었다. 민치형은 수하들에게 "찾는 즉시 죽이라"고 명했다.   
깊은 상처에 사선을 오가는 의성군을 사임당이 돌봤다. 그는 사임당에게 20년 전의 일을 이야기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그 기억만으로 나는 평생을 보낼 수 있소"라고 했다. 이에 의성군의 사랑고백에 매번 침착했던 사임당 역시 안타까움에 절절한 눈빛을 보냈다.   
정신이 든 의성군은 "이리 다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소. 언제 이렇게 정성스런 간호를 받아보겠소"라고 말했다.
사임당의 남편 이원수(윤다훈 분)와 관군들이 두 사람을 찾으러 나섰고 민치형 일당은 물러났다. 의성군은 사임당에게 먼저 동굴 밖으로 나가라고 배려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