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누명 벗고 반격.."작년 회계는 개뻥"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6 23: 04

'김과장' 남궁민이 통쾌한 사이다로 해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16회에서는 성룡(남궁민 분)이 ‘암행 티똘이’로서 활약을 펼치던 중 해고 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성룡은 장유선(이일화 분)으로부터 TQ 그룹의 내부감사 조사과장 자리와 회계부 감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

성룡은 ‘이곳에서 자료를 털어봤자 소용없을 거다. 이미 자료는 풀칠돼 있다. 분식회계를 뽀록낼 방법은 있다. 바로 자료가 미치지 못한 곳을 터는 거다’고 생각했다. 이어 수다를 떠는 척 감사부 직원들의 컴퓨터 화면을 보며 털어야 할 곳을 생각해냈다. 경리부 팀원들은 성룡을 도와 회계부를 탈탈 털었다.
하경(남상미 분)은 이은석 과장에 남긴 물건 중에서 박현도(박영규 분) 회장의 자서전을 찾았다. 밑줄이 그어진 문장에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고 애썼다.
‘암행 티똘이’의 활약만큼 ‘멍석이’ 박명석(동하 분)도 의외로 힘이 됐다. 성룡은 명석과 함께 우수 매장 선정팀으로 위장했다. 공장에서 재고를 찾아낸 명석은 사진을 찍다가 공장 관계자로부터 의심을 샀고, 이때 성룡이 나타나 환상의 ‘브로맨스’를 펼쳤다.
아무 생각 없이 사고만 치고 살던 명석은 아버지 박 회장의 비리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어머니 유선에게 “아버지는 사업을 하는 거냐, 사기를 치는 거냐”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현도와 서율(준호 분)의 사이는 벌어지고 있었다. 서율은 박 회장의 비자금에 “그런데 말이야. 이거 터지면 나라 한 번 발칵 뒤집히겠는데. 언제가 터지면 터질 거다. 곪으면 터지는 게 세상 이치거든”이라며 비릿하게 웃었다.
검찰 특수수사부 회계범죄팀 신입 수사관 언더커버 홍가은(정혜성 분)은 성룡에게 진실을 털어놨다. 그런데 성룡은 이미 가은이 수사관이라는 사실도 그의 책상에 도청 장치가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가은은 “어느 순간부터 인턴 홍가은으로서 과장님을 돕고 있었다. 제 마음은 진심이니까 그 마음은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그 사이 창고 재고와 유령 부지가 모두 정리됐다. 서율이 수를 쓴 것. 성룡은 서율을 찾아왔고 “회계 감사 다시 한 번 돌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 원래 자료로 감사 받으면 그냥 넘어가드리겠다”고 제안했다.
가은은 진짜 단기보유 유가증권 내역서를 얻어왔다. 이때 가은은 비밀문서 반출 금지조항을 어겼다는, 성룡은 비밀문서를 열람했다는 내부규정을 어긴 일로 보안실에 감금됐다. 성룡을 해고시키기 위해 함정을 판 것. 경리부에도 감사부가 들이닥쳤고 문서조작과 횡령을 조작했다.
이때 하경이 사무실 안에 있는 증거를 찾아냈다. 또한 성룡은 사무실 안에 설치한 CCTV 영상을 통해 조작한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빼앗아간 문서는 구내식단 메뉴였다. 성룡과 가은의 통쾌한 한 방이었다. 또한 하경은 성룡과 함께 “작년 회계가 개뻥이라는 증거 자료”라며 메모리카드를 내밀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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