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자체발광' 고아성x장도연, 배꼽잡게 만든 '환상 콜라보'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17 06: 50

고아성과 장도연이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진상 고객으로 출연한 장도연. 필사적으로 장도연을 막아야 하는 고아성과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웃픈 현실에 시청자들 역시 함께 웃다가 울다가 했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극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호원(고아성)이 취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00번째 본 면접에 우진(하석진)과 또 마주친 호원. 자포자기 심정으로 자신의 할 말을 다한다. 왜 지원했냐는 우진에게 "먹고 살려고 했다. 알바 인생을 살다보니 갑이 항상 을에게 소리치더라. 대기업 사원이 돼 갑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그날 호원은 같이 면접을 본 기택(이동휘), 강호(이호원)와 우진에게 복수를 하고, 세 사람을 본 서현(김동욱)은 상만(권해효)에게 세 사람의 취직을 부탁한다. 그 회사가 서현의 아버지 회사였던 것.

결국 세 사람은 3개월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상만은 호원을 우진이 있는 마케팅팀에 보내려한다. 호원은 상만이 있는 영업팀에 있고 싶다고 부탁하지만, 무시당한다. 그때 진상손님(장도연)이 등장해 침대를 물어내라고 한다. 몇개월째 자신이 킹 사이즈 침대를 사려고 했는데, 퀸을 줬다며 항의하고 있었던 것.
호원은 "내가 저 고객을 해결할테니 영업팀으로 보내달라"고 하고, 선배들은 어쩌나 싶어 맡긴다. 호원은 여자에게 무릎을 꿇으며 자신의 면접 인생을 구구절절 말한다. "100번만에 됐다"고 울먹이자, 여자 고객도 자신이 남자에게 차인 사연을 말하며 운다. 두 사람은 서로를 불쌍하게 여기며 위로한다.
결국 호원은 진상 손님 문제를 해결하고 영업팀에 발령받았다.
이날 진상 고잭으로 출연한 장도연은 열연을 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막무가내로 오대환의 뺨까지 때렸고, 고아성과도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곧 장도연과 고아성은 서로의 불행을 이야기하며 한 편이 됐다. 이날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은 이 신을 맛깔나게 살려내며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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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체발광 오피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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