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우 對 김재웅…TFC 페더급 챔피언의 향방은? 'NEW 벨트 공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17 07: 58

TFC의 챔피언 벨트는 총 4개다. 현재 벨트를 소유하고 있는 최강자는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와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뿐이다.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와 라이트급 챔피언 김동현은 UFC에 진출했다. TFC에서 타이틀을 보유하면 UFC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
'스피드' 최승우(24, MOB)는 오는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99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4' 메인이벤트에서 '투신' 김재웅(23, 익스트림 컴뱃)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인다. 두 큰 목표를 갖고 있는 두 선수에게 어느 때보다 승리가 중요하다.
'TFC 14'의 테마는 단연 페더급 경기다. 코메인이벤트는 이민구-정한국의 페더급매치고, 메인카드에서 임병희와 윤태승이 각각 일본의 나카무라 요시후미, 타카하시 켄지로와 페더급 경기를 갖는다. 언더카드에서도 페더급 파이터 홍준영과 정상호가 맞붙는다.

2014년 5월, "3년 안에 국내 최고의 페더급 파이터가 되겠다"고 큰소리친 김재웅이 지난해 7월 제대 후 돌아왔다. 지난 1월 'TFC 드림 2'에서 홍준영을 KO시키며 단숨에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저돌적인 압박에 이은 강력한 펀치가 주 무기로, 자신의 펀치력이 동급 최강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익스트림 컴뱃 소속 선수들은 날이 갈수록 일취월장한 타격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5전 전승의 챔피언 최승우는 지난 9월 'TFC 12'에서 이민구를 KO시키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무에타이 출신으로 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이 일품이다. TFC에서 치른 3경기(윤태승, 오태석, 이민구)에서 모두 KO/TKO승을 따냈다.
그는 페더급에서 신체조건이 가장 출중하다. 신장 181cm, 리치 186cm, 다리길이 108cm로, 동 체급 선수들에 비해 5cm이상씩 길다.
킥과 펀치의 충돌이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타격가의 치열한 거리싸움이 예상된다. 김재웅 입장에선 얼마만큼 충격을 입지 않고 안으로 파고드느냐가 중요하다. 최승우는 근거리만 내주지 않는다면 1차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최승우-김재웅戰에 대한 TFC 파이터 및 관장들은 최승우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73명 중 챔피언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무려 50명이나 된다. 최승우의 원거리 타격이 뛰어나고, 김재웅이 공백기로 인해 경기감각을 아직 찾지 못했을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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