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추리’ 권상우 “최강희, 나와 잘 어울리는 파트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17 08: 06

배우 권상우가 사십춘기에도 살아있는 동안 외모를 과시했다.
권상우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에서 카리스마와 깨발랄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반전 컨셉트의 화보를 선보였다. 청바지와 흰티를 입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한 표지 컷에서 권상우의 해맑은 청년미를 느낄 수 있다. 탄탄한 몸매와 장난기 가득한 표정은 사십춘기에도 여전한 매력을 발산했다.
권상우는 4월 5일 첫 방송하는 드라마 '추리의 여왕'(KBS2)에서 열혈 형사 완승 역으로 출연한다. 현직 검사의 아내이자 추리의 여왕인 설옥(최강희)과 힘을 합해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설정 상 2015년 권상우가 추리동호회 파워블로거 역으로 출연했던 영화 '탐정'과 기시감이 든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영화랑은 반대다. '탐정'과 비교하면 최강희 씨가 영화 속 내 역할이고, 나는 성동일 선배가 맡았던 캐릭터와 가까운 느낌"이라며 "현장에서 최강희 씨랑 연기를 해보니까 정말 잘 어울리는 파트너인 것 같다. 최강희라는 배우만이 갖는 캐릭터와 아우라가 있지 않나. 이 드라마가 그런 최강희 씨의 매력을 아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옆에서 강희 씨가 추리의 여왕이 될 수 있도록 잘 서포트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상우는 영화 '탐정2'의 제작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탐정'은 개봉하는 날까지도 그렇게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리 '탐정' 팀들은 그 안에서 나름의 큰 의미를 찾았다. 2편에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상우의 부인 손태영은 현재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출연 중이다. 권상우는 "와이프가 일하는 건 전적으로 응원한다. 밖에 나가서 연기자로서, 여자로서 일을 하면서 자존감이나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방송 1회는 생방송으로 봤고, 나머진 기사로 접하거나 클립 영상으로 봤다. (와이프가) 제일 예쁘게 나오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권상우는 올초 설특집으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사십춘기'에서 가족에게 헌신적인 진솔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내 인생을 생각할 때 어머니가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게 가장 중요한 숙제다. 시간이라는 개념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어머니"라고 말했다. 또 "애들 커가는 걸 보면 나도 금방 오십이 될 것 같다. 시간이 날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지금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그런 생각과 고민들이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kangsj@osen.co.kr
[사진] 하이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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