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셀레나 고메즈 “루푸스 병 치료, 내 인생 가장 힘들었던 일”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17 08: 36

할리우드 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루푸스 병 치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셀레나 고메즈는 미국 패션 매거진 보그 4월호에서 지난 해 앓았던 루푸스 병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해 8월 셀레나 고메즈는 남은 월드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치료 전문 시설에서 석 달 간 요양했다. 그녀는 루푸스(병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에 따른 불안감과 공황발작, 우울증을 겪었다.

이에 대해 고메즈는 “투어 공연은 나에게 굉장히 외로운 자리다. 나의 자존감이 완전히 떨어졌다”며 “무대 위에 올라가기 직전이나 무대를 떠난 직후 공황 발작이 일어났다. 기본적으로 내 상태는 좋지 않았고 감당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석 달간의 요양치료에 대해 “내 인생의 가장 힘든 일이었지만 가장 좋았던 일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메즈는 치료 센터에서 90일 동안 핸드폰은 내려 놓고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몇몇의 여성들과 그룹 치료 세션에 참가했다. 그녀는 “여섯 소녀들과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느낌인지 모를 것이다. 그들은 내가 누군지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자신들의 삶과 싸우는 진짜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인기에 대한 압박과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 상대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고메즈는 “사람들은 내가 진짜의 모습을 보여주길 너무나도 원했다”며 “나는 내 팬들에게 매우 취약했고 때때로 말하면 안 될 것을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솔직했다”고 설명했다.
고메즈는 현재 일주일에 다섯 번 치료전문가에게 행동치료를 받는다며 “이 치료가 내 삶을 바꿨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치료 요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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