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레터] ‘무한도전’의 ‘찌롱이’ 노홍철이 보고 싶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17 12: 00

‘무한도전’에서 ‘찌롱이’ 노홍철을 볼 수 있을까.
노홍철이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긴 했지만 출연 당시 확실히 기가 막힌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던 건 사실이다. 이건 네티즌들도 인정하는 부분. 비록 노홍철이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긴 했지만 노홍철의 컴백을 바라는 팬들이 상당하다.
무엇보다 ‘무한도전’의 막내 광희가 지난 13일 입대하면서 한 자리가 비었다. 한동안 6인 체제로 가는가 싶더니 다시 5인 체제가 된 것. 멤버 한 명이 떠나면서 다시 노홍철의 복귀설이 불거지고 있다.

노홍철의 복귀설은 지난 1월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1월 한 매체가 노홍철이 광희의 빈자리를 채운다고 보도했는데, MBC 측과 노홍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측 모두 “노홍철이 ‘무한도전’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없다”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또 2월 복귀설이 불거졌다. 노홍철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무한도전’을 외치며 “이번 시즌 여러 프로그램을 할 것”이라고 했고 ‘무한도전’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그런데 당시에도 FNC 측은 노홍철이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논의한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런데도 또 노홍철 복귀설이 나오는 이유는 ‘무한도전’이 7주간의 재정비 기간 동안 레전드 편을 방송했는데 노홍철의 활약상이 상당 부분 담겨 그리움을 자아냈다.
캐릭터쇼 편에서 정준하와 박명수의 캐릭터가 돋보인 방송이었지만 노홍철의 활약 또한 만만치 않았다. 특히 리얼버라이어티 베스트5에서 노홍철의 활약상을 레전드 특집으로 다루며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긴 했지만 레전드 방송에서 노홍철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졌다. 때문에 노홍철 복귀설이 더욱 불거질 수밖에 없는 상황.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대활약 했다는 건 시청자들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노홍철은 ‘무한도전’에서 ‘사기꾼’이라고 불릴 정도로 추격전 등에서 기발한 전략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고 특유의 ‘돌+아이’ 면모로 항상 ‘무한도전’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쉴 새 없이 멘트를 쏟아내면서 오디오가 비는 틈 없이 프로그램을 채웠고 방송의 재미가 떨어져도 노홍철이 ‘돌+아이’ 매력에 시동을 걸면 웃음은 보장했다. 하지만 노홍철만큼 에너지 넘치고 긍정의 기운이 넘치는 캐릭터가 부재한 상태다.
이 점이 시청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노홍철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 가장 큰 이유도 이 때문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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