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위너와 YG의 진정성.."숫자 '4'에 담았다"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3.17 14: 10

 그룹 위너가 숫자 '4'를 강조하며 컴백한다.
네 명의 멤버로 팀을 재편한 위너는 4월 4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발매 시간도 정확하게 오후 4시로 잡았다. 숫자 '4'를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위너는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내놓는 첫 번재 아이돌 그룹이었다. 그 만큼 기대도 컸고, 전폭적인 지지도 따랐다. 하지만 모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는 못했다. 

가장 큰 사건은 팀 구성의 변화였다. 다섯명에서 네명으로 재편됐고, 때문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해야 할 시기를 놓친 것도 사실이다. 팬들은 늦어지는 컴백만큼 소속사에 비판적이었고, 멤버들의 속도 타들어갔다.
하지만 YG 양현석 회장도 그렇고 멤버들 또한 팀을 포기한 적은 단 한순간도 없다. 위기를 겪으면서 오히려 단단해졌고, 독기를 품었다. 
그래서 진정성을 갖고 아이디어를 모은 것이 숫자 '4'다. 네 명의 멤버들이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다. YG 고위 관계자는 "숫자 '4'는 네 명의 멤버가 새롭게 다짐하고 출발한다는 의미로 강조하게 됐다"면서 "네티즌들의 댓글 반응을 살펴보니, 'YG 양현석 회장 여전히 위너를 믿고 '사랑'한다'는 글도 있고, FOR와 같은 발음을 빗대 '팬들을 위한, 팬들을 향한' 앨범을 발표하겠다'는 의미까지 이야기 하더라. 그 모든 것을 포함한 의미로 봐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너는 이번 활동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치며 열정 또한 큰 것으로 전해진다. 다시 시작하는 위너가 다시 우상향의 성장 그래프를 그릴지 기대를 모은다. 
위너는 2016년 2월 1일 발표한 미니앨범 'EXIT:E'이후 1년 2개월만에 컴백한다. 멤버들이 신곡 발표,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갈증이 컸던 만큼, YG 측에서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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