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김주현, "김태균 선배 타격폼 보며 연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17 16: 54

한화 2년차 중고신인 김주현이 대타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주현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 9회말 1사 2·3루에서 대타로 교체출장, 마정길의 4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강상원이 홈에 들어오며 8-7 끝내기 역전승이 확정됐다. 
지난 15일 대전 LG전에서 2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물러섰던 김주현이지만 이날 대타로 나와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주현은 허벅지와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지난해 가을 마무리캠프 때부터 김성근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경기 후 김주현은 결승타 상황에 대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면 다 친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좋은 타이밍에 잘 맞은 것 같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훈련을 통해 타격부터 모든 것에 있어서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현은 "계속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현재 훈련을 통해 스윙을 보다 간결하게 가져가려고 하고 있고, 그동안 타격 중심자세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낮추고 있다"며 "김태균·이성열·로사리오 선배의 타격폼을 보며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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