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순 흥행③] 괴력소녀 도봉순의 ‘힘쎈’ 장면 베스트5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18 06: 50

도봉순의 괴력이 시청률에게도 통하는 듯하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은 첫 방송 시청률부터 3%를 훌쩍 넘겼고 방송 6회 만에 8.6%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인 ‘무자식 상팔자’의 9.2%를 넘보고 있다.
이렇듯 ‘힘쎈여자 도봉순’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오롯이 박보영, 박형식, 지수 등 배우들의 매력의 힘일 것이다. 특히 그 중 괴력 소녀 도봉순 역을 맡아 극 전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박보영은 아담하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자동차마저 날려버리는 괴력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애교 있는 눈웃음과 함께 자신의 몸집에 몇 배나 되는 장정들을 손쉽게 제압하는 도봉순 박보영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곤 한다.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도봉순의 힘쎈 장면 5개를 모아봤다.

◆ 고등학생 도봉순과 안민혁의 첫 만남
1회 첫 장면으로 도봉순의 괴력을 암시하는 동시에 안민혁(박형식 분)과 도봉순의 인연이 처음 시작되는 장면이다. 고등학생 안민혁이 꽃을 들고 버스에 타지만 갑자기 버스에 이상이 생기고 브레이크까지 말을 듣지 않아 길을 걸어가고 있던 엄마와 아이를 덮칠 뻔 한 위기 상황이 닥쳤다. 하지만 마침 그 곳에 있던 분홍 후드점퍼를 입은 도봉순이 괴력을 발휘해 버스를 멈춰 세우며 위험에서 모두를 구했다. 현재 안민혁은 그 분홍 후드 소녀가 도봉순임을 모르고 있지만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과 태도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도봉순의 사이다 액션
지나가다 우연히 유치원 기사 아저씨가 건설 현장 용역 업체 사람들과 시비가 붙은 것을 발견한 도봉순은 오랜만에 숨겨왔던 힘을 발휘하며 김광복(김원해 분)과 그의 패거리들을 손짓 몇 번으로 완전히 초죽음을 만들어 놓았다. 여자라고 무시하던 일당들에게 사이다 일격을 날리며 괴력소녀 도봉순의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이 사건을 계기로 도봉순은 아인소프트 CEO 안민혁의 개인 경호를 맡게 됐다.
◆ 도봉순VS공비서 닭싸움 매치
공비서(전석호 분)와 도봉순의 닭싸움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단연 명장면으로 꼽힌다. 아인소프트 CEO 안민혁의 개인 경호를 맡게 된 도봉순은 출근 첫 날부터 자신의 힘을 주체하지 못해 사고를 쳤다. 안민혁은 도봉순의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공비서에게 도봉순과의 닭싸움을 제안했다. 여자라고 만만하게 봤던 공비서는 도봉순의 다리 움직임 한 방으로 벽에 내다 꽂혔고 꼬리뼈를 다쳐 몇 주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공비서의 망연자실한 표정과 그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 봉춤+떡실신 도봉순
우연한 기회에 함께 영화를 보게 된 도봉순과 안민혁, 나경심(박보미 분), 도봉기(안우연 분)은 2차로 클럽에 가서 신나게 놀았다. 분위기에 취해 과음한 도봉순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스테이지 위로 올라가 봉을 잡고 무아지경으로 춤을 췄다. 하지만 너무 취한 나머지 도봉순은 잡고 있던 봉을 뽑아버렸고 클럽 안의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하지만 그 후 힘이 센 건 내 잘못이 아니라는 도봉순의 한탄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납치범과의 조우 (ft.쇠파이프)
도봉순의 친구 나경심은 두부를 사가지고 오는 길에 납치범의 표적이 됐고 범인은 나경심을 뒤 따라왔다. 결국 따라 잡힌 나경심은 범인에게 폭행을 당하며 꼼짝 없이 납치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전화를 안 받는 경심이 이상해 밖으로 나와 본 도봉순은 이 현장을 목격하고 범인을 발로 차고 쇠파이프를 구부려 손을 못 쓰게 만들어 친구를 구해냈다. 범인은 이 사건으로 크게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과연 도봉순은 범인을 잡고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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