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LW 블루, 아프리카 블루 꺾고 8강 최종전 진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17 23: 12

APEX 첫 역스윕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LW 블루가 지난 대회 준우승팀 아프리카 블루를 꺾고 8강 최종전에 진출하면서 오버워치 APEX 4강 진출의 가능성을 살렸다.
LW 블루는 1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 시즌2' 8강 B조 아프리카 블루와 패자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LW 블루는 오는 21일 콩두 판테라와 4강 진출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LW 블루의 첫 출발은 기분 좋았다. '일리오스'서 벌어진 1라운드서 점유율 100-0 완승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라운드를 내줬지만 3라운드에서도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점유율 68%에서 아프리카의 난입을 막지 못해 밀렸지만 47%에서 재진입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LW 블루는 2세트 패배로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3세트에서 다시 한 번 승리하면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빠르게 밀고 들어간 LW 블루는 '플라워'가 한 타 때마다 기막히게 궁극기 쿨 타임을 맞추면서 아프리카 블루의 궁극기를 맞받아쳤다. 아프리카가 반격에 나섰지만 LW 블루는 B거점에서 상대의 진격을 저지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아프리카 블루도 벼랑 끝에서 쉽게 밀리지 않고 4세트를 받아치면서 또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세트까지 난타전을 벌인 승부는 5세트 비교적 간단하게 결말이 났다. '루나'에게 솔저76을 쥐어주는 3딜 조합의 승부수를 띄운 LW블루가 화력에서 순식간에 우위를 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공격에서 쉽게 3점을 뽑아낸 LW 블루와 쫓기는 마음에 공격에 나선 아프리카 블루의 2라운드는 너무나 싱거웠다. 아프리카는 A 거점도 돌파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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