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순 흥행②] 김원해에 전석호까지..흥행 이끈 '신스틸러' 4인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18 06: 50

 잘 나가는 드라마에 꼭 있다. 신을 지배하는 신스틸러가 존재한다. 밝고 유쾌한 드라마인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김원해, 전석호, 임원희, 김민교까지 매회 등장할 때마다 확실한 웃음을 책임졌다.
▲ 김원해- 코믹은 1인자

김광복(김원해 분)은 백탁파의 부하로 도봉순(박보영 분)에게 늘 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3회에는 ‘도봉순’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인 병원신의 주인공이었다. 도봉순에게 맞아서 이가 빠진 광복은 두목인 백탁(임원희 분)에게 호소한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새는 발음으로 분노하는 광복의 연기는 최고의 코미디 연기였다. 어수룩한 백탁파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막강한 웃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임원희- 백탁파 최고의 ‘케미’甲
백탁은 모든 사건의 근원이자 사회악이다. 안민혁(박형식 분)을 노리는 악당으로 항상 민혁을 지키는 봉순에게 당하는 부하들로 인해 분통을 터트린다. 특히 이인자인 광복과 아가리(김민교 분)과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까지 봉순에게 제대로 당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악랄한 모습이 드러날수록 봉순에게 처참하게 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민교- 코미디언 아닌 배우
김민교의 눈알 연기를 기억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 ‘도봉순’에서 김민교는 정통 연기로 코미디를 펼치고 있다. 백탁의 오른팔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면서 허당인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패션으로 확실히 이목을 끈다.
▲ 전석호- 우리가 몰랐던 ‘미생’ 하대리의 코믹 본능
백탁 곁에 김민교와 김원해가 있다면 민혁 곁에는 공비서(전석호 분)가 있다. 공비서 역시도 봉순을 무시하다가 닭싸움 끝에 응급실에 실려 가는 코믹한 몸개그를 선보인 바 있다. 큰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아파요”라는 대사로 폭소를 끌어냈다. 이후에도 민혁 곁에서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몰랐던 코믹 본능을 마음껏 표출해냈다. /pps2014@osen.co.kr
[사진] '도봉순'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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