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방학은 끝났다”...다시 외쳐, ‘무한도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18 06: 31

“방학은 끝났다. 다시 외쳐,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이 오늘(18일)7주간의 긴 결방을 마치고 본방송으로 돌아온다. ‘무도’는 지난 11일 레전드 특집 4부작을 끝으로 결방을 마쳤다. 7주는 짧다면 짧지만, 프로그램 콘텐츠를 위해 선택한 결방이기에 시청자들에게도, ‘무한도전’에게도 의미 있었던 이별이었다.
7주 동안 ‘무도’는 더 알찬 방송을 위해 쉼 없이 뛰었다. ‘무도’ 팀은 결방 중에도 끊임없이 아이템 회의를 했고, 출연진도 얼마간의 휴식을 취한 후에는 계속 ‘무도’ 촬영에 참여했다. 이제 그 결과물을 오늘부터 차례로 보여줄 예정.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후 ‘무도’ 공식 페이스북과 MBC 예능연구소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무도’ 컴백을 예고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오래 기다리셨죠? 이제 방학은 끝났다. 다시 외쳐, 무한도전”과 “솔직히 이번 주 ‘무도’ 안 보면 땅을 치며 후회하고 땅치면 아프고”라는 글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방송분 말미에 등장한 예고편에서도 ‘무도’의 칼 갈은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우리 결방까지 했고 기대감은 이만큼 높아졌는데 그만큼 못 웃기면 어떻게 하냐”고 한숨 쉬는 정준하와 긴장한 양세형의 표정, 멤버들을 모아놓고 파이팅을 외치는 유재석의 비장한 “시청자 다 드루와”라는 외침은 ‘무도’의 마음가짐을 대변한다.
‘무도’도 긴장을 한 모양새다. 7주간 결방하며 목 끝까지 차오른 기대감으로 눈을 빛내고 있는 시청자들과 마주하는 것은 아무리 강심장인 ‘무도’라지만, 긴장이 안 될 수 없다. 이들은 긴장을 깨는 카드로 멤버들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택했다.
다시 돌아온 ‘무도’의 첫 특집은 바로 ‘대결! 하나마나’ 특집. ‘무한도전’ 멤버들이 평소 즐기던 게임이나 취미생활을 자연스럽게 촬영한 것으로 시작되었으나, 승부욕에 불탄 멤버들이 점점 더 큰 대결 종목들을 제시하면서 끝없는 대결이 펼쳐지는 내용이다.
멤버들이 평소에 하던 취미생활을 보여주는 한편, 이를 게임으로 승화시켜 평소의 물고 뜯는 멤버들의 케미를 볼 수 있는 특집으로 기대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무도’ 멤버들의 SNS에 공개됐던 볼링 벌칙 등이 이번 ‘대결! 하나마나’ 특집으로 보여 시청자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중.
과연 방학을 끝내고 다시 돌아오는 ‘무도’는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해 더 알찬 콘텐츠로 찾아올 수 있을까. 이미 ‘국민내각’ 특집 등 다양한 특집들이 준비돼 있다고 예고돼 기대감을 모은 바. 그 첫 걸음인 ‘대결! 하나마나’ 특집으로 ‘무도’는 리턴즈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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