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시달리는 콤파니, 결국 벨기에 명단서 제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18 07: 27

벨기에 대표팀에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벨기에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29일 러시아와 친선경기에 출전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마루앙 펠라이니와 같은 주축 선수를 모두 소집했다.
그러나 콤파니의 이름은 없었다. 벨기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올 시즌 잇달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콤파니를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콤파니는 올 시즌 계속해서 부상을 겪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출전은 3경기로, 풀타임이 없어 115분에 그쳤다. FA컵과 풋볼 리그컵을 합쳐도 3경기가 더 추가될 뿐이다. 최근 4경기에서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였어도 올 시즌은 여러모로 문제를 겪고 있다.
콤파니가 경기에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마르티네스 감독이 콤파니를 제외한 건 당연한 일이다. 아직은 만 31세에 불과한 콤파니인 만큼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소집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콤파니가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또한 미래를 위해서도 콤파니가 중요한 걸 안다"면서 "콤파니는 한 다리만 있어도 오려고 한다. 그것이 그의 바람이고 헌신이다. 그러나 콤파니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게 하는 것도 우리의 이득이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