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테르-세비야 러브콜... 이적 가능성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18 10: 21

손흥민(토트넘)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명문구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으로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올 시즌 14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면서 "이런 경기력을 인터 밀란과 세비야가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만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 카드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당시 이적료가 2200만 파운드(약 308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세비야와 인터 밀란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 7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경기 6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더불어 팀내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지만 입지가 탄탄하지 않다. 교체 멤버로 출전하는 경우가 잦다. 
토트넘은 주전 스트라이커인 케인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케인이 빠진 6주는 손흥민에게 좋은 기회다. 그동안 전술상 이유로 기회가 부족했지만 이제부턴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따라서 손흥민은 갈림길에 서 있다. 이적을 통해 주전 도약을 꿈꿀 것인지 아니면 토트넘에서 반전 기회를 노릴지는 모두 손흥민의 결정에 달려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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