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라라랜드' 월드투어 첫 공연, 왜 한국일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19 12: 53

[OSEN=장진리기자] 영화 '라라랜드'의 흥행 파워가 공연계까지 미쳤다. 
'라라랜드'의 주옥 같은 OST를 라이브로 감상하는 콘서트 '라라랜드 인 콘서트: 어 라이브 투 필름 셀러브레이션(LA LA LAND in Concert : A Live To Film Celebration)'는 첫 월드투어 개최지로 한국을 선택했다(13일 OSEN 단독 보도). 오는 6월 3~4일에는 서울 롯데 콘서트홀, 6일에는 부산 KBS홀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에는 '라라랜드'의 OST 작곡가이자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디렉터로 참여해 영화의 감동을 무대에서 재현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6일~27일 미국 할리웃볼 공연을 시작으로 핀란드, 러시아, 영국, 터키 등 약 1년 간의 장기 월드투어에 나서는 '라라랜드' 콘서트는 월드투어의 첫 개최지로 서울과 부산 등 한국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라라랜드' 콘서트가 월드투어 첫 개최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영화 '라라랜드'의 높은 흥행 성적 때문. '라라랜드'는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비롯해 6관왕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의 고른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흥행 성적은 더욱 특별하다. '라라랜드'는 국내에서 개봉한지 3달이 넘도록 꾸준한 흥행 성적을 올리며 '좀비랜드'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지난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라랜드'는 누적관객 342만 959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라라랜드'는 지난 2014년 '비긴 어게인'이 세운 342만 8309명의 기록을 넘어서며 음악 영화 흥행사에 새로운 한 획을 썼다. 때문에 '라라랜드' 콘서트는 국내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첫 월드투어 개최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라라랜드'가 월드투어의 출발을 한국에서 알리는 일은 '라라랜드'를 사랑한 국내 팬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 공연 관계자는 OSEN에 "국내에서 여전히 식지 않은 '라라랜드' 열풍이 월드투어의 첫 개최지로 한국을 선택하게 한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라며 "눈이 내리는 12월에 개봉해 꽃이 피기 시작한 3월까지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라라랜드'의 국내 흥행에 콘서트 티켓 파워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화의 인기만큼이나 공연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예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공연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며 '라라랜드'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페이크버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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