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이대호, 중심에서 역할 해야 할 선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18 16: 21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힘으로 LG를 완파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키며 11-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가 투런 홈런 포함해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사직구장을 찾은 5656명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파커 마켈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무안타로 침묵했던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 역시 2루타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마켈이 장타를 맞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구위를 보여주었다. 앞으로 컨디션이 올라올거라 생각한다. 번즈가 계속 안타가 없었지만 오키나와에서도 괜찮았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대호 선수는 중심에서 역할을 해야할 선수이고 그 역할을 잘해주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비 위치에 대해서는 시범경기 동안 여러 시험을 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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