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 볼링까지..돌아온 '무도'에 박수 한번 주세요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18 19: 45

'무한도전'이 PC방 탐험부터 볼링 게임까지 친목 대결을 펼쳤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대결! 하나마나' 특집으로, PC게임부터 인형뽑기까지 다양한 게임을 팀대결로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도' 멤버들은 7주 재정비 기간 동안 친목을 제대로 다졌다고 자랑했다. 유재석의 "오늘도 끝나고 PC방 갈 거다"라는 말로, 이들은 정말 PC방으로 가게 됐다.

PC방에서는 양세형이 대장이었다. '양프로'라는 칭호로 불린 양세형은 멤버들의 게임 가입부터 도왔지만, 골뱅이 표시조차 치지 못하는 멤버들 때문에 가입만 40분 넘게 걸리고 말았다.
양세형의 주도로 멤버들은 한 전략게임을 하게 됐고, 조금씩 익숙해지자 자신감이 붙어 실제 유저들과의 대결에 나섰다.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패배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PC방을 나섰다.
멤버들은 게임에 맛 들려 오락실로 향했다. 양세형은 구형 게임에서 '깐족핸드' 파워를 발휘, 유재석과 하하를 물리쳤다. 인형뽑기에서는 박명수가 의외의 실력자로 등극했다.
오락실에서도 한바탕 게임을 벌인 이들은 재석팀과 명수팀으로 나뉘어 볼링을 치기로 했다. 볼링은 모든 멤버들이 자신있어 했던 종목. 멤버들은 자존심을 걸고 볼링 게임에 나섰다.
멤버들은 이마 맞기에 동영상 촬영 후 SNS 게시까지 하기로 벌칙을 정했다. 실력을 장담했던 유재석과 양세형은 생각 보다 실수가 많았고, 박명수가 좋은 실력을 보여 승리는 명수팀이 가져갔다.
굴욕 벌칙을 제안했던 유재석은 자신의 꾀에 넘어가 무릎을 꿇고 이마 맞기까지 당했다. 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무도마불'로 대결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유재석은 하루종일 좋지 않은 운을 자랑했으나 노른자 땅을 연달아 구입하며 운이 트이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재산을 모두 탕진하면서 유재석 팀은 파산 위기에 놓였다.
뜻밖에도 게임은 '말 옮기기 실수'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간에 말이 바뀌어 재석 팀이 팔아지 않아도 되는 땅을 팔게 된 것. 범인은 정준하였다. 이 사건으로 정준하의 발따귀가 예고됐다. 게임의 승자는 명수팀이었다. 박복한 유재석이 종지부를 찍었다.
명수팀은 3전승을 했고, 재석팀은 발따귀를 피하지 못했다. 7주 만에 돌아온 '무도'는 간만에 모자른 아재들의 전형을 보이며 '무도'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줬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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