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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이대호 송승준-최형우 양현종, 인기를 되살리나

롯데와 KIA가 3월 18일 열린 시범경기서 비교적 잘 나가던 LG와 SK를 경기를 상대로 홈경기서 기대하던 선수들이 나와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롯데는 이대호가 투런 홈런 등 2안타 3타점을 올리고 지난 해 부진했던 송승준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11-2로 승리했습니다.

KIA는 양현종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최형우가 솔로홈런과 2개의 볼넷을 얻으며 4-0으로 영봉승을 거두었습니다.

지난 9일 끝난 제4회 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A조에서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에게 패해 탈락한 대표팀에서 타격이 좋지 않았던 이대호는 시범경기에 선발로는 처음으로 출전해 4번 1루수로 2타석 2안타를 때렸습니다.


1회말 LG의 선발 김재현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리고 2회말에는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지난 해 8위에 그친 롯데는 불펜과 함께 선발진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믿었던 조쉬 린드블럼(평균자책점 5.28, 10승13패)-브룩스 레일리(자책점 4.34, 8승10패) 원투펀치가 제 몫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베레랑 송승준(37)의 부진이 가장 뼈아팠습니다. 2015시즌 후 FA자격을 취득한 송승준은 4년 총액 40억원에 잔류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지난 해 10경기 등판에 그치며 1승2패, 평균자책점 8.71로 아쉬었습니다.

송승준은 지난해 10월 26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5월에 복귀가 예상됐는데 빠른 재활로 이번 시범경기부터 등판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처음으로등판, 1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수술 후 놀라운 회복력을 보인 송승준은 이미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실전 투구를 벌였습니다.

지난 15일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고 대니 워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동엽한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습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나주환에 좌익수 방면 2루타까지 허용해 2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간신히 이닝을 마감하고 내려와 내용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날은 선발 마켈이 3이닝 2실점 후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6명 타자를 상대로 무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습니다.

이대호는 지난 15일 SK전에서 7회말 2사 3루 때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때린 적이 있는데 18일 3전무패의 LG를 맞아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1회말 1사 3루의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LG 선발 김대현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올리고 2회말 2사 2루에서 김대현을 좌월 투런포로 두들겼습니다.

이대호는 3회초 교체돼 물러난 다음 경기 후 "현재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밸런스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WBC를 준비하면서 타격감을 많이 끌어올린 것이 도움이 됐다"며 "홈런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와서 받아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시즌까지 열흘 정도 남아서 두 타석씩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이다. 시범경기 막판에는 3~4타석 씩 들어서며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형우도 광주에서 열린 SK전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SK 선발 켈리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최형우의 홈런은 시범경기 두번째. 지난 14일 두산과 개막전에서 홈런 신고를 했던 최형우는 이후 방망이가 침묵했으나 이날 SK전에서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KIA 타선의 중심타자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양현종은 이날 선발 헥터가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5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동안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삼성에서 KIA로 옮기며 100억원의 대박 계약을 했던 최형우와 4년 150억원에 6년만에 친정팀에 돌아온 이대호는 시범경기가 열리기 전,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WBC 대표팀에서 둘은 중심타선의 핵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제 몫을 해내지 못한 것입니다.

당초 대표팀 4번타자로 예정됐던 최형우는 대회 전 연습경기에서 타격감을 찾지 못해 중요했던 1, 2차전 이스라엘, 네덜란드전에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최형우 대신 4번타자로 나섰던 이대호도 8타수 1안타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한국이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연패하며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하자 실망한 팬들의 비난이 최형우와 이대호에게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이대호와 송승준, 최형우와 양현종이 정규 시즌에서 제 몫을 해주면 싸늘했던 팬들의 시선이 조금은 수그러지고 전통적인 인기 팀 롯데와 KIA의 인기도 살아나 KBO 리그가 달아오를 것입니다. /OSEN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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