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회골' 안진휘, "항상 최선 다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18 20: 25

"항상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최선 다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8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하키센터 개장 기념으로 열린 세계랭킹 2위 러시아와 평가전서 3-4(0-2 0-1 3-1)로 패했다. 비록 패배를 당했지만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를 상대로 치열한 모습을 선보이며 2018 평창 올림픽에서의 분전을 예고했다.
안진휘는 "러시아는 우리가 항상 동경하던 경기였다. 정말 우리가 러시아와 경기를 할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 그러나 항상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뛰었다"면서 "정말 우리가 했던 선수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선수들이었다. 수준이 비교가 되지 않는 상대였다. 그래서 부담이 됐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게 최선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했고 아쉬운 경기였다"며 "초반에 실점한 상황은 우리의 실수가 많았다. 수비 위치가 흔드렸고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안진휘는 "평창 올림픽을 위해 많은 공부가 됐다. 그리고 자신감도 높아졌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잘 하는 것이 중요했다. 상대의 압박 보다는 우리의 플레이가 중요했다. 감독님께서 열심히 하라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었다"고 강조했다.
안진휘는 "선수들 모두 결단이 잘 됐다. 확실하게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잘하는 나라라고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에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했다"며 "2피리어드서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데 정말 좋은 결과 얻어서 다행이다"고 강조했다.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던 안진휘는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정말 개의치 않고 노력했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연습이었다"면서 "2차전서 러시아는 더욱 강력하게 나올 것 같다. 후회없는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강릉=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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