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그대' 이제훈, 신민아 살리고 설마 사라지는건 아니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9 06: 49

‘내일 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가 동시에 위기에 처했다. 자신의 죄를 숨기려하는 백현진이 두 사람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과 송마린(신민아 분)이 김용진(백현진 분)의 계략에 말려드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운 마음을 안겼다.
용진은 사기 혐의를 감추기 위해 앞서 최 사장을 죽였다. 그는 소준이 자신을 범행을 눈치 챘다는 것을 알았고, 진실이 탄로 날까 두려워 그마저도 없애려는 계획을 세웠다. 미래로 가는 지하철에서 용진을 만나 순간적으로 위협을 느낀 소준은 순간 이동 능력을 발휘해 그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용진은 ‘시간 여행자’ 소준의 정체를 본격적으로 의심하고 뒤를 쫓기 시작했다. 아내(김예원 분)의 친구이자 소준의 아내인 마린까지도 감시했는데, 심지어 도청장치까지 그들의 집에 설치해놓으며 소준 마린 부부의 대화를 엿들었다. 결국 소준이 ‘시간 여행자’라는 사실을 완전히 믿게 됐다.
동시에 용진의 뒤를 캐던 소준은 가까운 미래에 그로 인해 자신이 실종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에 재산 명의를 아내 앞으로 옮겨 놨다. 마린은 “난 그냥 아침에 같이 눈 뜨고, 회사 가면 문자 보내고 같이 영화보고 같이 잠들고 난 그냥 그거면 돼. 내가 너 없이 어떻게 사냐”고 걱정했다.
이 부부가 용진의 타깃이 된 이유는 단순히 소준의 사라지는 능력 때문이 아니다. 마린이 우연치 않게 그의 범죄가 담긴 블랙박스를 가졌기 때문. 소준이 마린을 걱정하며 자신의 손에 넣었지만, 용진은 소준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마린을 납치할 수밖에 없다고 믿었다.
소준과 마린이 서로를 구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결국 둘 다 위험에 처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두 사람은 과연 어두운 미래를 장밋빛 인생으로 바꿀 수 있을까. 방송 2회를 남겨 놓은 ‘내일 그대와’의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내일 그대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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