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이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제대로 매력을 쏟아내고 있다. 이전에도 ‘상속자들’, ‘상류사회’ 등에서도 매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말그대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능청스러우면서 ‘똘기’ 가득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로맨틱남으로 변신하고 가족에 대한 상처로 눈물을 흘리고, 거기다 한층 물오른 외모까지 여성 시청자들이 박형식에 ‘입덕’하고 있다. 특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눈빛은 박형식 최고의 매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박형식은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 아인소프트 대표 안민혁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중. 박형식은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처음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했는데 기대 이상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자신에게 한 마디 하는 도봉순(박보영 분)에게 “섹시해”라고 진지하게 말하는 장면은 똘기 가득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고 술에 취해 괴력을 사용하다가 속상해하는 도봉순을 다정하게 다독여주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전 작품에서도 박형식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한층 성숙한 연기와 비주얼로 여성 시청자들을 매회 설레게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8회분에서도 박형식의 귀여움과 다정함, 달달함, 부드러운 눈빛이 또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도봉순이 협박범을 잡았는데도 기획개발팀에 입사시켜주지 않는 민혁에게 화를 내자 “협박범을 잡았을지 몰라도 너 따라 다니는 범인 잡으면 기획개발팀에 입사시키겠다”고 했다.
앞서 했던 약속과 달라진 것. 이에 도봉순은 회사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도봉순과 함께 있고 싶은 민혁은 “난 네 편이다. 내가 도와줄게”라고 하면서 도봉순에게 노트북을 선물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사진을 노트북 바탕화면에 깔고 도봉순이 이를 조인성 사진으로 바꾸자 질투하면서 자신의 자신으로 바꿔놓고는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그리고 도봉순과 차를 타고 가던 민혁은 도봉순이 안전벨트를 잘 매지 못하자 차를 세우고는 안전벨트를 매줬는데 그러면서 도봉순을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달달했다. 박형식에게 아무 감정이 없던 시청자들도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게 할 만큼의 눈빛이었다. 박보영을 달달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사랑을 가득 담은 눈빛을 하고 바라보는데 자연스럽게 박형식에게 몰입이 될 정도였다.
또한 도봉순에게 “친구에서 애인이 되는 방법은 간단한데 둘 중 한 사람이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거다”라며 진지한 얼굴을 하고 도봉순에게 갑자기 한 발자국 다가가는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민혁이 점점 도봉순에게 다가가고 있는 가운데 박형식이 민혁의 감정을 얼마나 더 달달하고 로맨틱하게 표현할지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힘쎈여자 도봉순’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