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귀에캔디2' 이준기X김민재, 꽁꽁 언 연애세포 녹인 햇살남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9 06: 49

연애를 못하고 있는 싱글이나 완벽한 사람을 만나 최고의 순간을 즐기고 있는 커플 모두에게 특별한 재미를 주는 ‘내 귀에 캔디’. 이번에는 연애세포 자극은 물론 속마음까지 무한대로 끌어내는 ‘캔디남’ 이준기와 김민재가 등장했다.
두 남자는 각각 설렘 가득한 첫 통화부터 달콤한 전화 데이트, 그리고 짜릿한 속마음을 모두 담아낸 진실게임까지. 두 커플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줬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내 귀에 캔디2’에서 ‘홍삼이’ 이준기가 ‘바니바니’ 박민영, ‘선배’ 김민재가 ‘밤비’와 통화를 시작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밤비를 배우 이열음으로 추측하고 있다.

먼저 이준기는 바니바니와 통화를 하며 기쁘고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각자 여행을 하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전화 통화를 했다. 이준기는 초반 그녀를 배우 김고은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점점 박민영에게만 집중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점은 그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었는데,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만드는 중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완성된 요리는 훌륭했다. 이준기의 허당기 가득한 면모를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그는 데뷔 후 악플과 사람들의 싸늘한 반응으로 고민이 많았다는 박민영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면서도 이겨낼 수 있도록 위로의 말을 건네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20대 초반의 김민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이 부각됐다. 집에서 캔디폰을 기다릴 때부터 설레는 모습을 보였고 애완견 행복이와 놀아줄 때는 가슴 설레는 눈빛과 매력적인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밤비와 첫 번째 통화를 할 때부터 만면에 미소를 띤 채 해맑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금세 부끄러워하고 웃음을 터뜨려 순수함이 느껴졌다. 김민재와 밤비의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대학생답게 수업과 휴학, CC 등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이들이 마음을 터놓고 통화하는 모습을 보니, 죽은 연애 세포가 다시 살아날 정도로 감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내 귀에 캔디’를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내 연애의 시작에 대한 기억을 다시 꺼내볼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정체를 모른 채 통화를 하는 남녀의 모습을 보며 기억 속에 묻어둔 사랑의 감정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시작할 당시의 떨리고 순수한 마음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준기와 김민재는 청춘들의 만남을 현실적이면서 담담한 톤으로 그려내 깊은 여운과 재미를 선사했다.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 같은 두 남자의 로맨틱한 모습은 겨울 동안 꽁꽁 언 연애세포를 단숨에 녹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내 귀에 캔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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