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결승골' 레알, 빌바오 2-1 잡고 선두 질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19 02: 06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제물로 선두를 질주했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빌바오와 원정 경기서 벤제마의 선제골과 카세미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5를 기록한 레알은 2위 FC바르셀로나(승점 60)와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레알은 BBC(베일 벤제마 호날두)가 스리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크로스, 모드리치, 카세미루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마르셀루, 라모스, 나초, 카르바할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빌바오가 먼저 찬스를 잡았지만 전반 7분 가르시아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전반 10분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레알은 전반 16분 벤제마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날두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레알은 전반 20분 프리킥 찬스서 크로스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레알은 4분 뒤 선제골을 뽑아냈다. 카세미루의 로빙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욕심내지 않고 패스를 내줬고, 벤제마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섰다. 
빌바오는 후반 1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아두리스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빌바오는 후반 17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나바스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빌바오는 후반 20분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가르시아가 머리로 밀어줬고, 아두리스가 헤딩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레알은 3분 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서 호날두의 헤딩 패스를 받은 카세미루가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넣으며 2-1로 앞섰다.
레알은 2도움을 올린 호날두를 빼고 이스코를, 벤제마 대신 모라타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레알은 결국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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