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픽] 조 하트, 치명적 실수 2차례...날아간 토리노의 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19 06: 41

조 하트(토리노)가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치명적인 실수를 두 차례나 저질렀다.
토리노의 승리가 골키퍼 하트의 실수로 날아갔다. 토리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6-2017 세리에 A 29라운드 인터 밀란과 홈경기서 2-2로 비겼다. 토리노는 하트의 두 차례 실수로 2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토리노는 전반 27분 제프리 콘도그비아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17분에는 안토니오 칸드레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눈앞으로 다가왔던 승리를 놓쳤다.

두 차례 실점 모두 하트의 실수로 볼 수 있었다. 콘토그비아의 선제골은 그리 막기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하트의 정면으로 향했고, 땅볼이었다. 그러나 하트가 공을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공은 굴러서 골라인을 통과했다.
옆에 있던 토리노의 안드레아 벨로티는 당연히 하트가 공을 막을 것으로 생각하다가 놓치는 것을 지켜보자 두 손을 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물론 하트는 선방도 펼쳤다. 위협적인 장면도 몇 차례 있었다. 그러나 어처구니 없는 장면에서 또 실점이 나왔다. 후반 17분 크리스티안 안살디가 올린 크로스의 방향을 잘못 읽어 놓쳤고, 반대쪽에 있던 칸드레바가 잡아 쉽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이날 토리노가 한 두 차례 실점을 100% 하트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인터 밀란이 슈팅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수비진의 잘못도 있다. 그러나 골문 앞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한 하트는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트는 오는 23일 독일과 친선경기, 27일 리투아니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다. 하트가 소속팀에서 보여준 아쉬움을 잉글랜드에서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분위기를 반전하고 돌아올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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