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도봉순', JTBC 살린 美친 괴력..10% 돌파 시간문제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19 08: 59

'힘쎈여자 도봉순'이 드디어 9% 돌파에 성공하며 JTBC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무자식 상팔자'가 얻었던 9.2%까지 뛰어넘은 것. 이제 반환전을 돈 '힘쎈여자 도봉순'이 10% 돌파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 8회는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9.603%를 기록했다.
박보영 박형식 지수 주연의 '도봉순'은 첫 방송부터 JTBC 역대 드라마 첫방송 최고 시청률을 얻더니 2회만에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밀회' 최고 시청률까지 뛰어넘었다. 또 4회만에 8% 돌파를 이뤄내는 등 매회 기록 행진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간 JTBC 드라마는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는 크게 웃지 못했다. 아무래도 tvN과 KBS 주말드라마가 막강하게 버티고 있었기 때문. 이에 JTBC는 금토 밤 11시대로 '도봉순'을 편성하며 반격에 나섰다.
박보영 박형식 캐스팅으로 이미 방송 전부터 큰 화제와 기대를 모았던 '도봉순'은 강력한 콘텐츠의 힘과 방송 시간의 절묘한 합으로 8% 돌파에 성공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방송 8회만에 무려 9.6%를 기록하며 또 한번의 기록을 세우게 된 것.
특히 지난 방송은 도봉순(박보영 분)이 자신의 힘에 대해 제대로 각성을 하는 동시에 자신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선 안민혁(박형식 분)을 특별하게 생각하게 되는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겉보기엔 작고 연약해보이는 여자이지만 실상으로는 놀라운 힘을 가진 도봉순과 이런 그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안민혁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방송 분량 중 딱 절반을 지난 시점에서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무자식 상팔자'의 9.230%를 뛰어넘은 '도봉순'. 이 놀라운 괴력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삼각관계 향방과 범인 잡기만큼이나 궁금증이 높아진다. /parkjy@osen.co.kr
[사진] '힘쎈여자 도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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