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당신은' 구혜선, 엄정화부터 강태오까지..新케미여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19 11: 45

모든 배우들과 완벽 조화를 이루는 힘, 구혜선의 저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빛나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5회에서 강태오, 정겨운은 물론이고 가족들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케미 여신'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정해당(구혜선 분)은 자신과 계약을 하려고 찾아온 박현준(정겨운 분)과 시종일관 티격태격했다. 반면 경수(강태오 분)와 있을 때는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함께 춤까지 추며 애틋함을 더했다.

오랫동안 유지나(엄정화 분)의 모창가수로 생계를 이어왔던 해당은 10년간 사귀었던 연인 성택(재희 분)을 잃은 뒤 말 못할 아픔을 가슴 속에 품고 살았다. 또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가족 부양에 힘을 쏟았다. 누구 하나 해당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해당에게는 가족이 늘 첫번째였다.
아버지(강남길 분)와 컵라면을 먹는 장면마저도 해당의 얼굴엔 웃음꽃이 한가득이다. 이런 효녀가 있을까 싶을 정도. 또한 언니답게 동생들을 타이르며 한 집안을 이끌어가는 모습 역시 깊은 인상을 남기곤 했다.
그런 가운데 두 남자가 한꺼번에 해당의 삶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 특히 경수와 있을 때 해당은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해졌다.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어서인지, 해당은 경수와 음악을 듣고 춤을 추며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이어갔다.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경수는 지나의 숨겨진 아들이다. 경수는 해당에게 지나에 대한 질문을 하며 관심을 내비친 상태. 하지만 아직까지 해당은 지나와 경수의 관계를 모르고 있다. 방송 말미 지나가 해당을 만나기 위해 경수의 카페를 찾은 가운데, 이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기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엄정화를 비롯해 정겨운, 강태오까지. 모든 이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각기 다른 분위기를 완성해내는 구혜선이 있어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보는 재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parkjy@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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