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도봉순' 박보영♥박형식, 간헐적 로맨스에도 설렌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19 12: 59

로맨스부터 코믹, 스릴러까지 한 스푼. '힘쎈여자 도봉순'은 복합 장르를 추구하기 때문에 다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보다 두 주인공의 로맨스가 간헐적으로 다뤄지고 있지만, 그 설렘만큼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여타 미니시리즈와 달리 심야 시간대인 11시에 방송되는만큼 시청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방영 전 우려가 있었지만, 첫 방송부터 JTBC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얻었고 2회에서는 5.7%를 돌파하며 '밀회'의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지난 18일 방송된 8회는 드디어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9.603%(닐슨코리아)를 나타내며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었던 '무자식 상팔자'의 9.230%를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했다. 시청률 10% 돌파도 무리가 아니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이러한 '힘쎈여자 도봉순'의 신드롬에는 두 주인공 박형식과 박보영의 케미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이들과 관련된 주변 이야기를 풀어가느라 로맨스의 분량이 적은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유쾌하고 설렘 가득하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특히 박보영은 전작 '오 마이 귀신님'과 또다른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힘센 도봉순을 그려내고 있으며, 박형식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과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방송된 8회 말미에는 "친구에서 애인이 되는 방법은 간단한데 둘 중 한 사람이한 걸음 더 다가가는 거다"라며 박보영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물오른 로맨스를 예고한 상황.
이처럼 뛰어난 합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보영과 박형식의 로맨스는 삼각관계와 연쇄실종사건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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