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우규민, 1선발 맡겨도 되겠더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19 12: 15

김한수 삼성 감독이 FA 이적생 우규민에 대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김한수 감독은 19일 창원구장에서 NC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어제 우규민의 피칭은 LG에서 뛸 때 구위보다 훨씬 좋더라. 내가 지금까지 본 우규민의 피칭 중 최고로 좋았다"고 칭찬했다. 
우규민은 전날 NC 상대로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5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퍼펙트 피칭을 했다. 투구 수 30개로 깔끔하게 2이닝을 책임졌다. 직구는 낮게낮게 제구됐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최대한 활용했다. 김한수 감독은 "시범경기지만 다음 등판에도 어제처럼 던진다면 1번을 맡겨도 되겠더라"고 웃었다. 

김 감독은 KIA와의 개막전 1~3선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레나도와 페트릭의 시범경기 내용을 지켜보고 결정한다는 계획. KIA에 강한 윤성환을 비롯해 우규민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전망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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