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강윤구, 시범경기 출장 NO '팔꿈치 보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19 13: 47

 넥센에서 NC로 이적한 강윤구(27)가 시범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을 계획이다. 팔꿈치 보호 차원이다. 그러나 선수단과 계속 동행한다. 팀 분위기에 적응하고 선수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다.
강윤구는 지난 18일 개인 짐을 챙겨 마산구장에 내려왔다. 곧바로 NC 유니폼을 입고 김경문 감독 등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에 인사를 한 강윤구는 NC 적응에 들어갔다.
강윤구가 시범경기에서 던지는 것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몸 상태가 완벽해질 때까지 천천히 준비하라고 했다. 당분간 공은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구는 넥센에서 2군 캠프를 다녀왔고, 지난 16일에는 2군 연습경기에서 3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부상 당한 팔꿈치에 여전히 경미한 통증이 있다.

최일언 수석코치는 "팔꿈치 상태가 완벽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무리하면 다시 또 다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윤구는 현재 직구 구속이 정상적인 몸 상태와 비교하면 80% 정도 나오는 수준이라고 한다.
NC는 귀중한 왼손 투수를 면밀히 체크하고 서두르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메디컬 체크도 자세하게 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왼손 투수는 많을수록 좋다. 좋은 투수를 데려왔다"고 기대하고 있다. NC 관계자는 넥센에서 지난해 신인인 김한별을 점 찍어 데려가면서 강윤구와 1:1 트레이드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현금을 얼마 달라고 하냐"라고 반문했을 정도였다. 
강윤구는 시범경기에 출장하지 않지만 선수단과는 함께 한다. 김경문 감독은 강윤구에게 '선수들하고 빨리 친해지라'고 했다. 새로운 팀에 빨리 적응하고, 팀 분위기을 익히라는 의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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