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역전타' SK, KIA에 7-4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19 16: 07

SK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윤희상을 비롯해 탄탄한 계투책을 가동하고 후반 강한 응집력를 과시하며 7-4로 승리를 거두었다. SK는 시범경기 2승째. KIA는 4패(2승)를 당했다.  
KIA가 먼저 달렸다. 1회말 버나디나가 볼넷을 얻자 노수광이 전진수비를 펼치던 우익수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김주찬이 가볍게 중견수쪽으로 타구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2-0까지 달아났다. 

KIA 선발 팻 딘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SK는 5회초 실책으로 실마리를 얻었다. 1사후 박승욱이 볼넷을 얻고 이대수의 땅볼을 잡은 KIA 3루수 최원준의 1루 악송구로 타자까지 살아났다. 이어 이명기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6회도 마찬가지였다. 최정의 타구를 잡은 KIA 3루수의 1루 악송구가 또 나왔다. 이어 정의윤의 좌익수 옆 2루타와 한동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재원이 우중간을 총알같이 꿰뚫는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8회초 선두 정의윤 중전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고 김동엽의 좌익수 옆 2루타, 박승욱의 2타점 적시타 등 4점을 보태고 승부를 결정냈다. KIA는 9회 홍재호 좌전안타, 이준호 3루타에 이어 내야땅볼로 2점을 추격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1회 2점을 내줬지만 이후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문광은, 김태훈, 채병룡, 서진용이 차례로 1이닝씩을 소화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 소방수로 나선 박희수는 4안타를 맞고 만루위기의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며 2실점했다. 
KIA 선발 팻 딘은 5회 1사까지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의 안정감을 뽐냈다. 심동섭에 이어 6회 마운드에 오른 김광수가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정동현이 8회 난조에 빠지며 4실점으로 부진했다. 버나디나는 볼넷 2개와 1안타로 100% 출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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