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2볼에서 공격적인 타격이 좋은 결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19 16: 27

기다리던 대포가 터졌다. 
삼성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19일 NC와의 시범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러프는 1회 2사 2루에서 NC 왼손 선발 구창모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120m)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범경기 1호 홈런.
볼카운트 2볼에서 카운트를 잡으려 던진 몸쪽 직구(141km)가 한가운데로 약간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풀스윙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전날까지 5경기에서 17타수 4안타(타율 0.235)였다. 안타 4개가 모두 단타였는데 이날 드디어 장타가 나온 것이다.
러프는 "기분이 좋다. 2볼에서 공격적으로 타격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뛸 때 좌투수 상대로 강했다. 그는 "좌투수 상대 기회가 많이 주어져 좌투수 상대로 집중한 것이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러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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