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무실점' 이수민 "구속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19 16: 35

삼성의 왼손 투수 이수민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수민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볼넷 2개를 내줬으나 견제구로 1루 주자를 잡아내는 등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 지석훈(중견수 뜬공)-도태훈(삼진)-김태군(유격수 땅볼)을 범타로 처리했다. 3회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권희동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수민은 경기 후 소감으로 "중간 말고는 선발로 시범경기 첫 등판인데 (잘 던져서) 기분이 좋다"며 "위기가 있어도 집중해서 막으려 했다. 구속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고, 구종은 슬라이더는 자신이 있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은 보강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직구 구속은 128~138km가 나왔다. 슬라이더는 11개, 커브와 체인지업은 각각 4개씩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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