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노래할고양, 7표차로 가왕..강남제비는 봉구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9 17: 53

‘노래할고양’이 51대 가왕에 올랐고, ‘강남제비’ 정체는 길구봉구의 봉구로 밝혀졌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51대 가왕 자리를 두고 ‘물찬 강남제비’와 도전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아코디언맨의 정체가 배우 김법래로 밝혀졌다. 최근 MBC 드라마 ‘미씽나인’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한 바. 베이스톤의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악역으로 많이 기억되더라. 동네 형, 아저씨 같은 친숙한 느낌을 드리고 싶다. 계속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는 발레리나와 노래할고양의 대결이 펼쳐졌다. 그야말로 여성파워 대결이었다. 노래할고양이 압도적인 표차이로 결승에 진출했고, 발레리나는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린아로 밝혀졌다. 린아는 “천상지희 할 때도 저 혼자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었다. 저 혼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판정단에게 좋은 평가를 듣고 용기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센 노래를 준비했다던 강남제비는 tvN 드라마 ‘도깨비’의 OST 크러쉬의 ‘뷰티풀’을 열창했다.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였던 만큼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은 무대. 이에 유승우는 “선곡이 반칙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 고음도 없는 노래라 오히려 걱정했지만, 선곡보다는 노래를 잘 부르신 것 같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이제 ‘도깨비’가 좀 지겹다.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모르겠다”며 반박했다.
박빙의 승부 결과 노래할고양이 강남제비를 53대 46표로 이기면서 무려 18주 만에 여성 가왕이 탄생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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