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8개월 꽃길 여행 종료..시즌2로 꼭 만나요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19 18: 29

'꽃놀이패' 멤버들이 삼척에서 버킷리스트를 건 운명 대결을 펼쳤다. 7월 파일럿 방송부터 약 8개월 간 함께해온 멤버들의 돈독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꽃놀이패' 마지막회는 삼척에서 운명 대결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바다를 가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 때문.
그리고 제작진은 멤버들의 버킷리스트를 바탕으로 꽃길과 흙길 대결을 진행했다. 대결에서 멤버들이 이기면 꽃길에서 멤버들의 버킷리스트를 즐기면 되고 패하면 흙길에서 제작진이 원하는 버킷리스트를 수행하면 됐다.

첫 번째는 조세호의 버킷리스트인 서핑 보드 타기였다. 제작진의 버킷리스트는 입수였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물에 들어가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 패한 팀이 입수를 하는 것으로 룰이 바뀌었다. 6인 7각 깃발잡기 게임을 펼친 결과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패해 입수를 하고 말았다.
두 번째는 최고의 맛집에서 신선한 회를 먹자고 했던 서장훈의 버킷리스트였다. 100개의 패 중 단 하나의 꽃길 패를 찾으면 되는 것으로, 실패를 할 경우 멤버들이 스태프 100명에게 식사 대접을 해야 했다. 서장훈은 본방 29회에 파일럿 2회, 즉 '꽃놀이패' 방송 횟수를 뜻하는 31이라는 숫자에 확신을 걸었고, 이는 정답으로 밝혀졌다. 그렇게 여섯 멤버들은 처음으로 다 같이 꽃길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
세 번째는 가족 사진을 찍고 싶다는 유병재의 바람이었다. 그는 "사진을 찍어서 방에 걸어놓고 싶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막내 PD와 알까기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막내PD에게 패해 여장을 한 채로 사진을 찍게 됐다.
네 번째는 스위트룸에서 6명 모두가 취침을 하고 싶다는 이성재의 버킷리스트였다. 단체 줄넘기를 하던 중 한 명이 나가 환승권 추첨을 하고 돌아와 '꽃길로 환승하겠습니다'라고 외쳐야 하는 미션. 실패할 시 전원 야영을 해야했다. 유병재가 금색 환승권을 뽑아 모두가 꽃길에서 취침을 하게 됐다.
이후 멤버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흙길에서 가장 많이 잔 사람은 16번 취침을 한 조세호, 꽃길에서 가장 많이 잔 사람은 16번 취침을 한 안정환이었다. 그리고 환승권을 가장 많이 뽑은 사람은 유병제였다. 또 유병재는 멤버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애정을 전했고, 다른 멤버들도 풍등에 마음을 담아 하늘 위로 날려보냈다.
지난 해 7월 파일럿 방송된 후 9월 정규 방송을 시작한 '꽃놀이패'는 운명 대결과 환승권을 통해 꽃길과 흙길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장훈, 안정환, 이성재, 조세호, 유병재, 강승윤 등과 게스트들이 함께해 큰 재미를 선사해왔다. 제작진은 시즌1을 마무리 짓고 재정비 후 시즌2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 주인 26일부터는 '판타스틱 듀오2'와 방송 시간을 변경한 '런닝맨'이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꽃놀이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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