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왔다."
FC서울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서 후반 박주영과 데얀의 페널티킥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왔다. 전반에 안 되어서 후반에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다. 잘 정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 25분 만에 교체한 임민혁에 대해서는 "계획보다 안 좋아서 일찍 바꿨다. 많은 시간 못 줘서 미안하다. 빨리 수습하지 않으면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질까봐 빠른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서울은 임민혁 대신 들어온 데얀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고, 박주영이 우측면으로 빠지면서 경기력이 올라왔다. 박주영과 데얀 둘 모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황 감독은 "둘을 같이 쓰면 상대에 부담이 된다. 박주영은 지난해 측면에서도 뛰었지만 한 시즌을 놓고 계산하면 50경기를 소화하는 건 불가능하다.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