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다사다난 10주년, 음악으로 완성한 감동[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19 19: 29

'1박2일'의 10주년 역사가 시청자들과 함께했다. 음악이 더해져서 더 풍성하고 깊은 감동과 여운이 있는 10주년이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 주제곡을 만들었다. UV와 박나래, 로이킴과 곽진언, 악동뮤지션이 게스트로 출연해 주제곡 페스티벌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페스티벌이었다. 우여곡절 많았던 '1박2일'의 10년 추억을 되살렸고, 특히 멤버들의 경험과 시청자들의 추억이 녹아 있는 곡들이었다. 박나래는 주제곡 페스티벌의 MC로도 활약하며 즐거움을 줬다. 

첫 번째 무대는 차태현과 김준호, 곽진언, 로이킴이 뭉친 볼빨간 갱년기 팀의 '이 멤버 리멤버'였다. 곽진언과 로이킴 특유의 감성에 '1박2일'의 이야기를 가사로 녹여냈다. 재치 있으면서도 뭉클한 가사가 감동을 줬다. '1박2일'의 10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정준영과 윤시윤, 박나래, UV의 4대1팀은 조금 더 신나는 곡 '외박하는 날'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UV 특유의 재치 있는 스타일이 돋보였다. 흥을 높이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달구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종민과 데프콘, 그리고 악동뮤지션이 뭉친 각종 뮤지션 팀의 '까나리카노'였다. 악동뮤지션만의 재치가 돋보였다. 김종민의 취임새와 재치 있는 가사를 통해 복불복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세 곡 모두 각기 다른 개성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결국 이번 '1박2일' 10주년 주제곡 만들기에서는 각종 뮤지션 팀이 1등을 차지하면서 실내취침을 할 수 있게 됐다.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 특별한 주제곡 만들기였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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