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당신은' 구혜선♥강태오, 슬픈 사랑이 너무합니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20 06: 49

구혜선과 강태오가 결국 이별했다. 어렵게 시작했기에 더욱 애절했던 두 사람의 로맨스의 위기가 너무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해당(구혜선 분)과 경수(강태오 분)의 이별이 그려졌다. 조심스럽고 조용히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오던 두 사람이이었기에 결국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 이들의 이별이 더욱 안타까웠다. 
극중 해당과 경수는 바람과 죽음 등 유독 자극적인 소재가 자주 등장했던 '당신은 너무합니다' 안에서도 잔잔한 로맨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도 지나(엄정화 분)가 카페에 다녀간 뒤로 눈에 띄게 우울해진 경수를 해당이 프리지아를 건네며 위로하는 모습은 사랑스러운 동화를 보는 듯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밤늦게 경수와 통화 중이던 해당이 자신과 경수의 사이를 걱정하는 부친 강식(강남길 분)에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 돕는 거다"라고 둘러댔고 이를 경수가 들은 것. 결국 경수는 "누구를 기다리는것보다 힘든 일이 생겼다"라며 "해당씨는 날마다 나를 위해 무얼해줄까 고민하지만 난 그런 당신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해당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에 해당은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만 않으면 된다고 하지 않았냐"며 경수를 설득했지만, "날 위해 마지막으로 그냥 못 본 척 가달라. 부탁이다"라는 말에 눈물 흘리며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이 커플에게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해당이 술에 취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은 경수가 급하게 그를 데리러 나가던 중 사고를 당하게 된 것. 이에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수술을 받는 경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가 시력을 회복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해당과 경수가 겪는 시련에 많은 안타까움이 향하고 있다. 특히 앞서 전 남자친구 성택(재희 분)의 바람과 죽음으로 한 차례 슬픔을 겪은 바 있는 해당이 이번에는 행복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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